실직운전사가 자살 안방에 연탄불피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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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1일 하오6시30분 서울시흥1동248의2 차원준씨(30)가 안방문을 은박지로 모두 막아놓고 연탄불을 피워둔채 숨져있는것을 여동생 성숙양(23)이 발견, 경찰에신고했다.
숨진 차씨옆에는『시집가서 못살고 있는 여동생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있었다.
차씨는 그동안 자가용 운전사로 일해오다 3개월전에 교통사고를 내 실직했으며 벌금으로부과된 3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비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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