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환전미끼로 5백여만원 사취|일본인 관광객등 친 3여인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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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종로경찰서는 4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화를 한화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네다바이」한 강정선(28·여·서울장위1동239의98) 강명희(28·여·서울성북동168의19) 김현녀(24·여·서울장충동2가198의173)씨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 등은 3일 상오9시10븐쯤 「코리아나·호텔」1309호에 투숙한 「다까하시」(고교시춘·40·일본교육신문사사장·일본동경도삽곡구광미2의6)씨에게 전화를 걸어 일화를 한화로 바꿔주겠다고 하던중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다까하시」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씨등은 지난2월부터 서울시내 「로얄」「퍼시픽」「사보이」 세종「호텔」등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투숙하는 유명「호텔」을 골라 아무 방에나 전화를 걸어 일본인이 받으면 『좋은 여자를 소개해 주겠다』고 2∼3차례 유혹한 뒤 일화를 한화로 바꿔준다고 속여 지금까지 일본인 34명으로부터 일화2백17만「엔」(한화5백42만5천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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