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페르시아만 완전봉쇄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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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24일UPI·로이터종합】「이란」은 24일 미국이 인질석방을 위한 군사적 압력으로 대 「이란」 해상 봉쇄를 단행할 경우 전략「호르무즈」해협을 차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페르시아」만 산유국과 서방의 생명선인「페르시아」만을 전면역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사데크· 고트브자데」외상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이 「이란」 해안에 기뢰를 부설, 「이란」의 해운로를 봉쇄하겠다는 위협을 계속할 경우 「이란」은 「페르시아」만을 「전면봉쇄」,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산유국들이 『석유를 단 한방울도 서방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테헤란」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란」이 「페르시아」만 전 해역을 보복 폐쇄하는 데 「이란」해군을 이용할 거이냐는 질문에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제 3국에 해상봉쇄와 기뢰 제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트브자데」외상은 26일 주변국 순방 외교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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