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외무 차관 김동휘씨|EEC와의 교역 협상 공 세운 "독일 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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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외도로 문공차관을 2년간 역임해서 이번 차관 임명은 두 번째. 「이란」이 시끄럽기 시작할 때 대사로 나아가「팔레비」축출, 북한의 「이란」 접근책 등 와중에서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경제차관보 시절 EEC와의 교역 협상에서 철야 회의로 우리 주장을 관철시키는 등 적극적이고 끈질긴 성격.
최규하 대통령이 총리 시절 그의 능력을 높이 사 비서실장으로 발탁했으나 중도에서 진로가 문공차관으로 바뀌었다는 후문이 있다.
치밀하면서도 박력 있는 성격 때문에 「독일 병정」이라는 별명을 듣는다. 직접화법보다는 우회적 표현을 즐겨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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