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봄비처럼 오락가락…|애태우는 『변덕 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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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 증시는 1천 만주의 거래량을 보이면서 주가 지수는 전일보다 3·8「포인트」가 올라1백53·2를 기록, 지난 신보 발회 때보다 18·6「포인트」가 올랐다.
최근 논란이 분분한「컬러」 TV 시판· 방영에 대한 얘기는 꼭 된다는 보장보다는 더 미룰 만한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는 측의 얘기가 신빙성을 주고 있다.
지난주의 폭발적인 장세를 보고 증권계에서는 증시가 자력으로 회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주가를 올릴 만한 이유로는 경기 상승세·「컬러」TV시판· 대륙붕 시추· 종합 상사의 원유 도입설 등이 있다.
그러나 주가란 이러한 경제적인 것 이외에 사회 현상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정치 발전의 우려, 「이란」사태에 따른 국내 영향 등이 불투명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의 좋은 장세 속에서도 건설주는 한 주일 사이 10%나 떨어졌다.
증관위는 19일 동일 제강·대진 해운·금성 산업 등 상장 요건이 결격된 3개 사의 상장 폐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총 상장 회사 수는 3백55개 사에서 3백 52개 사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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