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시일 안에 국회소집|민주 저 해법을 개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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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성=문창극기자】김영삼신민당총재는 21일『신민당은 정치범 석방 및 복권과 정부의 개헌일정 등을 따지기 위해 임시국회를 빠른시일안에 소집하도록 추진 할 방침을 세웠다』고 말하고『원내총무에게 여야총무간의 접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귀미-군위-성주-칠곡-선산지구당 개편대회에 앞서 유성에서 기자들과 만나『임시국회가 열리면 민주화를 저해하는 1백여개의 법률을 개폐해야하며 심각한 경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조윤형부총재등 정치범의 복권과 정치범의 석방을 국회의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법률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민주화에 저해되는 독소적 법률을 신민당에서 87가지정도 골라놨다』고 말하고『이중 악법은 폐지하고 개정할 점은 보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민주화촉진을 위해 새 법률을 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개혁을 위한 법률의 개폐는 국회의 개헌심의와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김총재는 특히 임시국회에서는 농촌서민문제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경제대책에 대해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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