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 환은에 역전승 4-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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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실업축구연맹전>
왕년의 「스타·플레이어」인 46세의「코치」가「그라운드」에 등장, 원숙한 기량을 발휘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72년까지 국가대표 「팀」「센터·포드」였던 성무의 허윤정「코치」는 12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춘계실업축구연맹전에서 후반부터 출전, 수훈의 동점「골」을 성공시켜 성무가 외환은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성무는 전반시작 1분만에 외환은 FW 장기문에게 어이없이 선취「골」을 잃고 전반35분 또 한「골」을 허용, 2-0으로 뒤져 패배가 짙었다. 그러나 전반 36분 외환은 FB 최명낙의 「핸들링」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HB 고규홍이 한「골」을 만회하고 후반들어 허윤정「코치」가 출전, 활기찬 총공세를 펼치더니 후반9분 고규홍의「패스」를 받은 허윤정 「코치」가 문전 약15m지점에서 절묘한「스핀·킥」을 날려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성무는 후반27분과 34분 FB 김창기, 장신 FW 홍광식이 각각「골」을 추가, 통쾌한 역전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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