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배구선수 취업학교장 추천받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고배구연맹 결의>
중·고 배구연맹(회장 박종남)은 12일『앞으로 여고 배구선수들이 여자실업「팀」에 취업할 경우 출신고 교장의 추천서와 동의서가 없으면 취업할 수 없도록 해줄것』을 결의, 배구협회에 전달했다.
이날 중·고 배구연맹은『최근 일부 실업 「팀」들이 자유경쟁「스카우트」의 맹점을 이용, 선수개인별로 「스카우트」를 벌여 무리를 빚고있다면서 중·고 연맹의 결의에 대해 배구협회가 20일까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의 각종 중·고 대회에 「보이코트」는 물론 「팀」 해체도 불사하겠으며 오는 10윌 서울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대비, 태능 선수촌에 훈련중인「주니어」 상비군까지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회의에는 중·고연맹 산하 24개 여고중 16개교의 교장 및 감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학교는 추후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