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증차 놓고 신경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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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교통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의견대립을 보였던 올해 서울시내 「택시」증차대수를 4천대로 5일 최종 결정했지만 그 조정과정에서 끝내 쌓였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서울시관계자는 이날 『교통부의 계획대로 6천대를 늘리려했으나 「택시」요금인상이후 「택시」수요가 줄었고 지하철 2, 3, 4호선 건설공사 등으로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돼 증차폭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교통부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통부가 언제 6천대를 늘린다고 했느냐. 교통부는 유류절약·교동체증 등을 고려해 처음부터 「택시」증차억제 방침이었는데 서울시측이 당초 6천대로 발표하지 앉았느냐』며 항의.
교통부는 연초 올해 서울시내 「택시」증차대수를 4천대로 밝혔고, 서울시는 그 뒤 6천대로 서로 다르게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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