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다음 선거에 패배하면 불행한 사태 초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수원=이창기 기자】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6일 『범여권이 대동단결을 하지 못할 경우와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이 나라에 뜻하지 않은 불행한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경기지부 당원교육에서 범여권의 단결을 호소하고 『내년 선거에서 바람을 타고 나라 살림살이의 책임자가 바뀌었을 때 되돌릴 수 없는 불행한 사태가 온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당내의 정풍운동과 무소속에서 입당한 일부 의원의 반발에 언급, 『당내에서 체제비판이나 정풍운동 등을 거론해서 안될 일은 없으나 사심에서 출발한 것은 공화당 안에서는 뿌리뽑아져야 한다』고 단호히 말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대승적 기조와 공화당 창당이념의 범위 안에서 이런 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