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비가 타던 롤즈로이스 어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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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화재관리국은 4일 비원비궁청에 보관돼 있는 순종황후 윤비가 타던「롤즈-로이스」어거를 도장, 원형대로 영구보존키 위해 내한중인 영국자동차제조무역협회 통상사절단(단장「K·월러스」) 의 기술 자문을 받았다.
영국통상사절단은 비원에서 이차를 조사한 후『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해 복원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6만「달러」정도를 들여 완전수리하면 10만「달러」이상의 골동품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사절단의「존·S·고린드데이」씨는 『비원의 이차는 동남아에서는 보기 드문 귀중한 골동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기술진이 내한, 차를 도장하는데는 약36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재관리국은 수리비용으로 6만「달러」가 든다는 조사 결론에 따라 일단 영국기술진의 수리견적서가 작성되면 면밀히 검토해 복원작업의 가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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