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인상으로 종합상사들은 1월 중순이 지나도록 올해 수출목표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상공부는 당초 12개 종합상사에 대해 10일까지 금년도 수출목표를 확정, 보고토록 지시했으나 「1·12조치」로 15일까지 보고기한을 연장했다. 그러나 15일까지 보고해온 업체는 삼성·대우·쌍용·현대 등 4개사 뿐.
이들 4개 종합상사도 모두 『확정목표는 아니다』는 단서를 붙여 올 수출목표를 삼성 11억, 쌍용 5억, 대우 14억, 현대종합 11억「달러」로 보고해 왔다.
이 같은 수출목표는 작년 말 잠정목표액으로 세웠던 삼성 10억 전후, 쌍용 5억∼6억, 현대 10억∼12억「달러」를 약간 수정한 것이나 앞으로 또 바뀔 가능성이 많다. 기타 종합상사는 「1·12조치」 때문에 수출목표를 확정지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상공부 측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