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인상 따라 수출목표 보고 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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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환율·금리 인상으로 종합상사들은 1월 중순이 지나도록 올해 수출목표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상공부는 당초 12개 종합상사에 대해 10일까지 금년도 수출목표를 확정, 보고토록 지시했으나 「1·12조치」로 15일까지 보고기한을 연장했다. 그러나 15일까지 보고해온 업체는 삼성·대우·쌍용·현대 등 4개사 뿐.
이들 4개 종합상사도 모두 『확정목표는 아니다』는 단서를 붙여 올 수출목표를 삼성 11억, 쌍용 5억, 대우 14억, 현대종합 11억「달러」로 보고해 왔다.
이 같은 수출목표는 작년 말 잠정목표액으로 세웠던 삼성 10억 전후, 쌍용 5억∼6억, 현대 10억∼12억「달러」를 약간 수정한 것이나 앞으로 또 바뀔 가능성이 많다. 기타 종합상사는 「1·12조치」 때문에 수출목표를 확정지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상공부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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