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약성서는 악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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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고대 「헤브루」어판 구약성서 「페이지」의 위·아래에 있는 말발굽 같기도 하고 점들이 모여 있기도 하며 S와 V자를 갖고 있기도 한 이 부호들을 성서학자들은 수 백년간 「악센트」를 나타내는 방점이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프랑스」 여류 음악학자인 「에이크·반투라」 여사는 이 방점이 지금은 잊혀진 가장 위대한 「메시지」, 즉 악보라고 생각, 오랜 연구 끝에 구약의 곡들을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구약의 고대어가 중세기 서「아시아」에서 쓰이던 「아람」어로 씌어진 사실을 발견, 지난 10년간 부호를 악보로 바꾸는 어려운 작업을 해내 시련과 10계명을 노래로 부른 『재구성된 성경음악』이라는 음반을 내놓았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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