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일 AP합동】「카터」 미국 대통령은 4일 밤(한국 시간 5일 상오) 전국에 중계된 연설을 통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군사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기술의 대소판매 전면중단 ▲미국산 곡물의 대소판매량 1천7백만t 대폭 감축 ▲소련 어선들의 미국 수역내 어로작업 대폭규제 ▲「아프간」과 인접한 「파키스탄」에 대한 군 장비·식량 지원 ▲미소 새 영사관 개설 및 문화·경제교류 연기 등 일련의 대소응징조치를 발표하고 사태가 악화될 경우 올해 「모스크바·올림픽」의 「보이콧」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하여 미소관계에 적신호를 보냈다.
「카터」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역사는 우리에게 그다지 많은 명백한 교훈을 가르쳐 주지 않을지 모르지만 세계가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배우는 교훈 중의 하나는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는 침략이 전염병과 같은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