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상오 중앙청에서 서울에 있는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신현확 국무총리는 훈시를 통해 『한반도의 주변정세는 금년에도 급격한 변화를 나타낼 전망이 뚜렷하며 세계경제도 원유가인상과 각국간의 교역경쟁격화로 그 여파가 우리경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전보장을 확고히 하고 경제적·사회적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민생을 보호하면서 국민여망에 부응하여 헌법개정 등 정치발전도 착실히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리는 『이 같은 일은 각계각층의 국민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단합하여 추진해나가야만 가능하고 특히 공무원들이 얼마나 열성을 가지고 능률적으로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느냐에 그 승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