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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싸이메라' 다운로드 1억건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메라’가 출시 2년4개월 만에 전 세계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산 SNS의 다운로드 횟수가 1억 건을 넘긴 것은 카카오의 ‘카카오톡’, 네이버의 ‘라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싸이메라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물 보정 및 성형 기능을 내세운 서비스다. 주로 여성들이 자신의 얼굴 사진을 보정해 지인들과 공유하는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포토 SNS’를 내세운 덕에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매일 45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나라가 20개국을 넘었다.

 서비스 초기에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많았으나 이젠 미국·유럽을 거쳐 남미에까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 이용자만 1500만명에 달한다. 강민호 싸이메라 사업부장은 “이용자의 대부분이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SK컴즈는 새로운 사진 SNS인 ‘싸이메라 시즌2’를 내놓고 옛 ‘싸이월드’의 영광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애플 운영체제(iOS) 버전이 출시되면 iOS 사용자가 많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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