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5개월간 하역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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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축산진흥회가 수입한 쇠고기가 입항 5개월만에 하역돼 5O만「달러」(한화2억5천만원)의 체선료를 물었다.
7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축산진흥회가 수입한 호주산 쇠고기1천9백80t (1만마리분)을 실은 「오션·블루」호(「파나마」 국적)가 지난 6월16일 부산에 입항했으나 국내냉장시설부족으로 하역을 못하고 5개월간 부산에 머물러 있다가 11월27일 인천에 입항, 지난1일부터 하역작업이 시작됐다.
또 「오션· 그린」호(「파나마」 국적)도 지난7월18일 쇠고기 1천5백58t을 싣고 부산에 입항했다가 3개월후인 10월21일 인천항에서 하역했다.
이는 축산진흥회가 국내냉장시실 규모를 제대로 모르고 무리하게 수입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체선료는 모두 천만「달러」가 지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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