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80원(학생60원).택시기본 4백원(주행50원)|교통부,기획원에 승인요청|1월부터 실시계획|시외버스·화물차는 20∼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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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초 각종 교통요금이 오른다. 교통부는 지난 「7·10」유류값 및 전기료 인상으로 시내「버스」를 비롯, 「택시」·해운·항공·철도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서민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연내인상을 불허해온 것인데 내년 1월 이의 인상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11윌 중으로 인상안을 경제기획에 승인 요청키로 했다.
교통부의 조정내용에 따르면 시내 「버스」요금이 현행 일반 60원에서 80원(33·3%) , 할인이 50원에서 60원으로 20%이며, 「택시」는 현행 기본요금(2㎞) 3백원을 4백원으로(33·3%)하고 주행요금(4백m당)은 40원에서 50원선이다.
또 고속및 시외·전세「버스」, 화물차량요금도 20∼30%씩 인상할 방침이다.
특히 용달차의 경우 기본요금 1천원을 1천8백원(80%)으로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지난 7월의 유류가 인상 때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시내「버스」가 8·91%이나 「타이어」등 간접요인이 있어 인상요인이 더 많으며「택시」가 19%. 「트럭」13% 등의 영향을 미치는 등으로 계산했으나 그동안의 물가인상 등으로 인상요인이 더 늘어 이를 최소한 반영하는 선에서 조정작업을 벌이고있다. 교통요금은 지난5월1일부터 시내 「버스」가 일반 50원에서 60원, 할인35원에서 50원 (42·8%) ,기타요금은 20%선으로 인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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