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억불세 나돌아|팔레비 재산규모 아무도 몰라 정확한 투자·예금액등 미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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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수억「달러」에서 5백억달러(약25조원)설까지 나돌고있는「팔레비」전「이란」국왕의 해외및「이란」내 사유재산이 모두 얼마나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없다.
가장 중요한 그의 재산은「팔레비」재단으로「팔레비」는 19년전 사재 1억1천만「달러」 (5백50억원)를 기증, 이 재단을 설립했는데 그가 지난2월 해외망명길에 오르기전 그의 사유재산격인 이재단의 자산은 2백50억「달러」(약12조5천억원)로 알려졌었다.
「팔레비」재단은 2억「달러」(1천억원)를 투입,「페르시아」만의 한 섬을 휴양지로 만들고 초음속「쿵고드」여객기가 이착륙할수있는 활주로까지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3년 또하나의「팔레비」재단이 비영리자선단체로「뉴욕」에 설립되었으며 초기의 운영위원들중에는「월리엄·로저즈」전국무장관과「존·머피」하원의원도 포함되어 있었으나「이란」혁명후 운영위는「호메이니」옹에 협력할수 있는 인사들로 교체되었다.
회교사원·고아원및 병원건설등 자선사업을 벌인「팔레비」재단은 이제껏 대차대조표 한번 작성한 일이 없다.
「이란」정부는 최근「팔레비」전왕소유의「런던」소재 동산·부동산을 회수한데이어 28억「달러」에 달하는 그의「스위스」소재재산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A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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