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을「공업국가 그룹」간주 경제정책 매년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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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김재혁특파원】미국은 한국을 공업국가「그룹」의 일원으로 조용히 환영하여 주요 경제정책발전문제에 관해 한국과 해마다 협의키로 했다고 16일「뉴욕·타임즈」지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지는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개최된 제1차 한미경제정책협의회 고위회담으로 뚜렷해졌으며 미국은 지금까지 이같은 회담을「유럽」동맹국 및 일본과만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국이 협의의 대상국이 된 것은 한국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으며 한국이신진산업세력으로서의 성장을 대외적으로 승인받은 또다른 상징일뿐만 아니라 최근 박대통령서거이후 한국이 종전과 다름없는 경제발전태세를 갖추고 있음이 강조된 것이라고 이신문은 설명했다.
이번 한미회담은 협정을 체결하거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보다는 미국측이 석유수출기구(OPEC)제국에대한 공업국가간의 석유수입정책 연합전선 형성문제를 거론했으며 또 한국이 선진국들간의 다각무역협상조약에 가입토록 미국측이 종용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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