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컴<한미연합사령관>, 서부전선 시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미연합사 사령관「존·A·위컴」대장은 5일하오『한국군은 굳게 단결,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결의에 차있다』고 말하면서 『한국국민들은 이런 군을 자랑스럽게 여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컴」사령관은 이날 중서부전선을 시찰하면서 『지난28일 노재현국방장관을 만난것을 비롯,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대장·김종환합참의장·유병현 한미연합사부사령관등 한국군지도자들을 만났다』고 밝히고 『그들이 모두 질서를 지키겠다는 결의에 차있었다』고 기자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미국방성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던 「위컴」대장은 한국사태룰 27일새벽 0시30분께 보고받고 곧장 주한미군에 경계태세에 돌입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히고 그이후 북괴는 약간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우리측의 경계태세에 상응하는 것이었을뿐 그 이상의 움직임은 없었다고 밝혔다.
「위컴」대장은 또 현재 한국에 와있는 조기경보기 3A기는 이달중에는 계속 한국에 머물것이며 떠나더라도 필요시에는 곧장 날아올수 있을 것이고 항공모함「키티호크」호도 일단돌아가겠지만 한국해역에는 계속 필요한 해군력을 유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지난28일 귀임한이래 매일 일선의 경계태세를 확인하고 독려하기위해 시찰했으며 앞으로드 전선시찰을 계속하겠다고 말한「위컴」대장은 한미군은 북괴의 어떤도발도 즉각 물리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