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3위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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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조이권 기자】 한양대는 1일 「방콕」국립 경기장에서 폐막된 제9회 「퀸즈·컵」축구선수권대회 3, 4위 전에서 태국공군을 3-0으로 완파, 3위를 차지했다.
또 이어 열린 결승전서 태국항만청과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중공8·1「팀」은 연장전을 포함, 1백20분간의 열전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비겨 공동우승 했다.
이로써 태국 항만청은 77년 한양대와 공동우승 이래 3연패했으며 중공은 첫 우승을 차지했다.
4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이날 3, 4위 전서 한양대는 예선전서 4-0으로 대파한 태국공군을 맞아 전반시작 2분만에 FW 정용안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뛰어들던 FW 백남수가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아 전반을 l-0으로 앞섰다.
한양대는 후반전서 더욱 일방적으로 공략, 21분, 24분에 FW 김정희와 박용주가 연속「골」을 터뜨려 3-0으로 승부를 가름했다.
폐막식에서 「출라통코른」공주가 우승 「컵」과 개인상을 수여했는데 한양대는 GK 이기형, FB 김이길, HB 박항서, FW 정용안 박용주가 20명에게 주는 개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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