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씨부부, 시체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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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추석전날인 지난4일 낚시복차림의 남자3명에게 납치돼 실종됐던 정병주씨(28·부산시북구괘법동526)와 부인 이영임씨(24)부부가 28일과 30일 경남양산군기장면죽성리772 삼광물산주식회사 정문앞 5백m쯤 떨어진 야산숲속에서 각각 시체로 발견됐다. 발견당시 시체는 심하게 부패돼 인상을 알아볼수 없었으나 옷차림과 신발·소지품등으로 미뤄 정씨집주인 박영복씨(28·여)에 의해 정씨부부임이 확인됐다.
경찰은 시체가 발견됨에따라▲범인들이 정씨부부를 모두 살해, 유기한 점으로 미뤄 면식범임을 확인했으며▲정씨차로 양산까지 갔다가 다시 시내로 들어와 차량을 유기한점등으로보아 범인중에는 운전을 할줄아는 사람이 있고 정씨집 사정을 잘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단정,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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