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으로 유회선포 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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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당이 1일 속개되는 국회본회의를 유회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31일 상으 11시 박준규 공화·태완선 유정회 의장간의 통화직후.
그동안 국회운영문제를 계속 검토해 온 여당은 1일 본회의를 열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추도묵념을 올리고 본희의는 4일까지 휴회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던 것.
그러나 청와대 빈소에 의원들이 많이 나가 있고 아무리 여당이지만 의원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여러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국장을 정중하고 경건하게 치른다는 뜻에 따라 양의장이 유회시키기로 방침을 돌연 변경.
방침이 바뀌자 총무단은 소속의원들에게 즉각 별도 지시가 있을때까지 등원하지말도록 지시했고 국회사무처는 백두진 의장이 매일 유회선포를 하는 대신 공고문을 본회의장앞에 게시하는 편법을 쓰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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