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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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숨진 광부들은 대부분 각 편(편)마다 설치해둔 대피소로 들어갔다가「컨베이어·벨트」가 불타오르면서 뿜어내는 섭씨 8백∼1천2백도의 고열과 탄산「가스」 를 견디지 못해 그대로 처참하게 변을 당하고만 것이다.
사망 광부들은 8편갱도에서 1명, 본사갱에서 2명, 11편에서 8명, 12편에서 4명. 13편에서 4명, 15편에서 22명이었다.
당초 14편과 15·16편갱도에는 80여명의 광부가 작업하고 있었으나 사고당일 상오8시에 끝나는 작업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사고를 당해 미처 13편갱도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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