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보합…거래는 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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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9일 일반물품의 가격동향은 비상사태 이전의 시세를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는 극히 한산한 양상을 띠고 있다.
쌀·콩 등의 곡물류와 소채 및 과실류의 경우는 대부분 성수기를 맞아 시중반입량은 많이 늘었으나 매기는 시원치않온 것으로 나타났고 가격수준은 사태이전과 별반 변동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의 경우는 꼭 필요한 비누·치약 등의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목이 거래가 극히 한산한 실정이며 가격도 사태이전인 지난 26일 시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재기나 매점매석의 행위같은 것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있다.
한편 금·은 등 귀금 속의 경우는 사고 파는 사람이 거의 없는 가운데 27일 하루 금한돈쭝에 8백원이 올라 3만2천원(서울 시세)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금의 출회가 거의 없는 가운데 심리적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값은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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