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 사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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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8일 UPI·AFP동양】미 국무성은 소련 공산당 서기장겸 최고회의 간부회의장「브레즈네프」가 사망했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이를 확인할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호딩·카터」국무성대변인이 18일 밝혔다.
18일 「런던」과 「뉴욕」증권가에는 「브레즈네프」사망설이 나돌아 금융계를 긴장시켰는데 소련 TV는 이날 밤의 정규 저녁「뉴스·프로」를 돌연 취소함으로써 그의 사망설을 더욱 짙게했다.
「브뤼셀」「유로비전」방송국의 한 기술자는 이 같은 정규「뉴스·프로」의 취소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알기로는 전 소련수상 「니키타·흐루시초프」가사망했을때 소련TV가 정규「뉴스·프로」를 취소한 일이 한번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소련이 방송「스케쥴」을 변경하는 것은 소련내에 큰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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