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투쟁 운운은 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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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6일 여의도 유정회관에서 있은 유신7주년기념식에서 박준규 공화당의장서리는 『유신의 주체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언동이며 체제는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고 강조.
「유신의 기수」, 「역사의 기수」를 자처한 박 의장서리는 『여권이 「마지노」선적인 소극주의와 패배주의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소영웅주의」「찰나적 인기주의」란 표현으로 야당진영을 공격했다.
이에 앞서 16일 세종문화회관별관에서 열린 기념강연회에서 갈봉근 의원(유정)은 「80년대를 위한 유신체제」란 강연에서 『소위 민주투쟁 운운하는 것은 유신의 적』이라고 규탄.
한편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전국 2백3개 시·군·구 지역회별로 기념식을 가졌으며 유신학술원(회장 윤치영)은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기념식 및 기념 강연회를 가졌으며 통일원은 「통일꾼」운동의 새 방향에 관해 「세미나」를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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