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붙잡아 12명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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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중부경찰서는 12일서울 삼각동에서 집단편싸움을 벌인 주모군(18·B고교중퇴) 등 「종로파」(일명 사압파)14명과 이모군(17·C고교2년 중퇴) 등「을지로파」15명, 모두 29명을 붙잡아 주군 등 12명을 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군(18·재수생)등 17명을 즉심에 넘겼다.
경찰은 또 김모군(19)등 10명을 수배했다.
이들의 싸움은「을지로파」소속 박모군(17)이 8일 평소 사이가 나빴던 「종로파」에게 매를 맞은 분풀이로 「을지로파」가 삼각동을 지나가던「종로파」신모·계모군(18·C고교3년)등 2명을 붙잡아 뭇매를 가한게 발단이 돼 「종로파」 14명이 각목 등을 들고 삼각동으로 「을지로파」 본거지를 습격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광화문일대에는 이들 외에도 10여개파의 10대불량·폭력「서클」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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