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은, 프라임 레이트(대 우량기업 우대금리)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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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8일 AP합동】미국민간은행들은 「카터」행정부의 「인플레」퇴치를 위한 초금융긴축정책으로 「프라임·레이트」(대 우량기업 우대금리)를 11월 초께 현행 13.5%에서 15%선까지 인상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기업의 생산감축과 고용축소로 미국실업율은 최고 8∼9%선까지 상승, 경기침체가 한층 심화될 전망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2개 경제예측기관이 8일 추정했다.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 소재 「데이터·리소시즈·인코퍼레이션」(DRI)소장 「오토·에크슈타인」박사는 『연방준비리(FRB)의 금리인상조치는 미국불황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조치는 실업율이 현재의 5.8%에서 8∼9%선까지 도달할 불황위험을 무릅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워싱턴」소재 「에번즈」경제예측연구소의 「마이클·에번즈」씨는 『FRB는 경제정책상의 선택권이 바닥이 났으며 어떤 조치를 취해도 불황탈출의 길은 없다』고 말하고 『이번 조치조차도 대「인플레」투쟁을 위해서는 부적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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