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마네킹의 축제』 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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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작가 이근삼씨(서강대교수)가 최근 장막희곡 『마네킹의 축제』를 탈고했다.
작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공연된 『이 상무의 횡재』이후 약1년 만에 쓴 작품으로 점차 왜소해지고 소외당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양장점의 「마네킹」보관창고를 무대로 그려지고 있다.
세대를 우화적이고 상징적으로 그리면서 대부분 가벼운 소극으로 끌고 나가던 지금까지의 그의 작품에 비해 조금 무겁고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작가는 전망한다.
11월 중순께 극단 「실험극장」이 기획하는 창작극「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공연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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