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형씨 연출작업 재개 최인동작『몸이오면...』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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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의태자』(75년) 이래 작업을 쉬고있던 연출가 유덕영씨 (42·서울예전학장)가 최인동작『봄이오면 산에 들에』로 연출작업을 재개, 11월중 공연을 목표로 연습중이다.
69년 미국에서 돌아와『초분』『태』『생일파티』등 일련의 전위성 짙은 무대로 한국연극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유씨는 부친(고류치진씨)이 세운 서울연극학교(서울예전의 전신)의 운영을 맡으면서 실질적인 연극활동을 중단했었다.
이번에 그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봄이오면 산에 들에』는 집을 나갔던 문등이 어머니와 딸「달레」, 아버지의 새로운「만남」을 조명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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