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경위|단체와 개인업적에 대한 평가로 열띤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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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976년 7윌 l일부터 올 6월30일까지의 업적을 대상으로 한 금년도 제5회 「중앙문화대상」에는 모두 21건(학술 12, 예술 9)의 후보가 추천, 접수되었다.
이것은 지난 6월30일 마감한 본사접수분 15건과 본상추천위원회서 추천한 6건을 합친 것이다.
추천위원회 (명단별항)는 7∼8월 두달동안 이들의 업적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그 가운데 11건 (학술6, 예술5)을 본번에 올렸다.
본상심사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위원장에 백철박사(중앙대 명예교수), 부위원장에 이만갑교수 (서울대대학원장)를 선출하는 한편 심사기준·심사방법 등을 토의한 후 각기 학술 및 예술분과회의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각각 열린 학·예술분과의 2차회의에서는 단체와 개인의 업적에 대한 평가문제등 장시간에 걸친 열띤 논의 끝에 학술부문은 한국의 전통적 사상을 체계적으로 구명, 한국 철학사 정립의 기틀이 된 『한국철학연구』(전3권)를 펴낸 한국철학회에 대상을, 예술부문은 소극장운동의 새풍토를 조성한 삼일로 창고극장과 중편 『살아있는 늪』등 문제작을 발표한 작가 이청준씨에게 각각 장려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중앙문화대상」은 수상업적의 유효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본심에 올랐던 후보명단을 밝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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