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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3월 개설준비 바쁜 「한국학대학원」…정원은 석·박사 50명이내|한국학과만 두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인문사회과학전공학생들의 「과학원」격인 한국정신문화연구원부설 한국학대학원이 내년3월 개설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한국학분야 화술이론을 교수·연구하며 장차 한국학 교수요원을 배출하게될 이대학원에는 한국학과 하나만 두기로 확정되었다.
정원은 석· 박사과정 합쳐 50명이내. 석사과정은 다른 대학원과 같이 지원자의 출신학과에 제한을 두지않기로 했으며 박사과정은 동종계통의 학과 또는 전공의 과정에 한한다.
이대학원의 운영을 위해 연구원은 내년 총예산 35억여원중 1억원을 배당, 「정지작업」에 쓰기로 했다. 또 대학원 설립에 마라 연구원외 조직도 대학원부· 민족문화대백과사전편찬부·연구부·자료수집부·총무부등 5부를 기간조직으로 개편작업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과학원」에 준하는 혜택과 「서울대」 수준의 지원이 있게될 것이라고 연구원측은 얘기한다.
한국과학원의 경우, 보충역의 편입과 함께 실역을 면제하는 병역혜택이 있으며 한국학 지원을 위해 서울대대학원 국사전공학생에게는 연50만(석사과정) ∼60만원(박사과정)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연구원측은 대학원운영에 전학생을 기숙사에서 숙식케하는 학료제 「시스팀」을 취하게 됨에 따라 우선 등륵금 및 숙식비 전액면제의 혜택이 있으며 우수한 학생은 연구원보로 기용, 이에 준하는 보수를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의 교양과정을 마친후 전공과정을 정하는데 대학원학칙초안에는 사학과·어문학과·철학과·미술사학과·사회과학과·교육학과·국민윤리학과의 7개학과로 나누기로 했던 것에 비추어 이와 비슷하게 전공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학원에는 석·박사과점이의에 연구과정도 두게되는데 외국인 한국학 연구자에게 대폭 개방될 것이라고 이선근원장 (연구원장겸임)은 말하면서『명실공히 한국학연구의 총본산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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