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 기 고교농구가 열린 장충 체 주변|명「골·게터」·「키다리」선수 속출

중앙일보

입력 197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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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장충 체육관에서 열전을 벌이고 있는 쌍룡 기 쟁탈 전국남녀농구대회에서 신동파나 이충희를 꿈꾸는「골·게터」와 2m를 오르내리는「점보」선수들이 출현, 한국농구에 서광을 비춰 주고 있다.
남고부에서 유재학(경복고 1년·178㎝), 양정고의 조명선(3년·188㎝), 김승훈(3년·184㎝), 송도고의 박경영(2년·175㎝), 차재균(3년·186㎝), 고명화(용산고3년·184㎝), 박경태 (대전고 1년·l78㎝), 김 진(신일고 3년·185㎝), 홍대부고의 채홍병(3년·180㎝), 곽장석(3년·190㎝), 그리고 여고부에서 박영애(배성여상 3년·171㎝), 선일여고의 우은경(2년·176㎝), 권명희(2년·183㎝), 숭의여고의 강은주(3년·165㎝), 김영희(2년·196㎝) 등은 재치 있는「골·게터」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경복고의 1년 생 유재학은 60년대의 「슈퍼스타」김영기씨를 판에 박은 듯 안정된 「슛」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54연승을 기록하여 전국무대를 휩쓴 용산중의 주역인 유 선수는 매「게임」 30점 이상씩 3「게임」에서 모두1백1점을 혼자 기록해 고교농구의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 여고부에서 배성여상의 박영애가 3「게임」에서 모두 96득점을 올리는 등 단연 최고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코오롱」과 연고를 맺고 있는 박 선수는 키가 171㎝로 약간 작긴 하나 내년 실업무대에서 기대가 크다.
또 경복고 1년 생인 2m1㎝의 남상만은「리바운드」와 「골」밑「슛」이 어느 정도 안정돼 있어 체력만 다듬으면『공포의「센터」』로 자랄 유망주.
대전고의 고정균(2년)은 lm98㎝로 이제 농구를 시작한지가 9개월뿐이지만「센스」가 뛰어나 앞으로 지도여하에 따라 대성할 여지가 있다.
한편 여고부에선 이미 잘 알려진「자이언트」(1m96㎝) 김영희와 함께 선일여고의 권명희가 관심의 표적, 권 선수는 lm83㎝로「점프」와 순발력이 뛰어나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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