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폭행은 내게 한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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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11일상오 9시에 의원총회를 시작하려했으나 의원들의 도착이 늦어 9시40분에 68명의 소속의원중 김영삼총재등 3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 박한상사무총장으로부터 경위설명을 듣고 의견들을 개진.
김총재는 『새벽 이자리에서 죽은 어린 여공을 위해 묵념을 을리자』고 제의, 다같이 기립묵념을 했다.
정재원의원은 『당지도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전열을 가다듬어 투쟁에 나서자』고 했고 비주류의 이충환의원은 『당장이라도 분을 풀기위해 저돌적인 실력행사를 할 마음도 간절하지만 냉철한 입장에서 사태를 극복해야한다』고 신중론.
김총재는 박권흠대변인의 부상을 설명하면서 『국회의원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한 사실은 완전 보복이라는 인장을 씻을 수 없다』면서 『대변인행동에 대한 정치적 보복은 나와 신민당에 대한 보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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