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권력층내분 표면화|국회부의장 망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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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호지명과함께 「인도차이나」 공산당 창당 「멤버」 인 「베트남」 국회부의장 「호앙·반·호안」이 최근 중공으로 망명했으며 군장성을 포함한 고위관리 4명이 중공과의 내통혐의로 연금상태에 놓인것으로 2일 알려짐으로써 「베트남」 권력층의 내분과 암투가 표면화되고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지전문가들은 이미 긴장상태에 놓인 중·월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파-이스턴·이커노믹·리뷰」지는 중국황포군관학교출신으로 중공주재대사를 지낸바있는 「베트남」 내 친중공세력 지도자인 「후안」 (74) 이 지난7월3일 신병치료를 이유로 「베를린」 으로 가던중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비행기가 연료보급을 받는동안 「파키스탄」 항공사 여객기로 갈아타고 북경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후안」은 『「베트남」의 「조지·워싱턴」』으로 알려진 거물로 호지명과 평생동안 막역한 친구였으며 동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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