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서 철분흡수하는 특수물질 발견|우유엔 없는 대량의 성장자극성분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유가 분유보다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으나 최근모유에서 강력한 성강자극물질과 철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물질이 발견되면서 구미의『모유로 되돌아가자』는 「캠페인」은 더욱 활기를 띠고있다.
미「보스턴」의 아동병원의료 「센터」 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혈중 성장자극 인자보다 5배나 강한 성장자극믈질이 모유에서 발견되었다는것이다.「하버」대 의대 「클라그스브룬」박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모유에서 발견된 이특수물질은 사람의 배세포나 섬유아세포에 있어서 핵산(DNA)합성이나 세포분열을 자극, 성장을 자극한다.
이 강력한 성장자극물질은 초유(출산후 처음으로 나오는 젖)에 고농도로 존재하고 분만후적어도 6개월간은 모유중에 존속한다.
그러나 우유나 유아용 조제분유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쿨라그스브룬」박사의 보고다.
한편 미 「미주리」 대의「우드럽」박사는 엄마젖으로 기르는 아기 12명과 유아용 조제분유를 먹이고있는 인공영양아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내 철분함량조사연구결과 모유에서 철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특수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
모유아의 철분흡수량은 평균 50%인데 비해 조제분유를 멱이는 아기의 철분흡수율은 5%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후 6개월간은 엄마젖을 먹이는것이 이상적이라는 학자들의 결론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