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물 취수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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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충주】강원도 영월군 대한중석 상동광업소 폐수처리장 제방이 무너져 인체에 유독한 오염물질이 남한강에 흘러 들어 남한강이 크게 오염되었다.
충북도는 10일 남한강 유역인 충주시·중원군·제천군 등에 남한강 물의 급수를 중단하고 인근주민들의 목욕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남한강 물에는 인체에 유독한 청산함유물 「시안」화「나트륨」(NaCN)1ℓ당 1·3㎎이 검출되어 유독 한계 농도 1·0㎎보다 0·3㎎이 초과되고 있다.
도는 이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목욕할 경우 두통과 고열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시안」화「나트륨」이란「나트륨」금속에「암모니아」를 작용시켜 그 생성물을 목탄과 합께 가열하여 만드는 무색의 결정체이며, 금·은의 야금(치금), 살충제 등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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