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국회의 북한반응|인니통해 보일 듯 - NYT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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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하르토」「인도네시아」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참가한다면 3당 국회의를 「발리」섬에서 개최할 것을 주선키로 동의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카터」미대통령과 박대통령의 공동제의에 대한 지금까지의 북한방송 반응이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자카르타」의 미국관리들은 앞으로 수주일 안에 「인도네시아」의 공식「채널」을 통해 『이치에 맞는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동지는 보도했다.
남북한이 각각 상주대사관을 설치하고 있는「인도네시아」는 지난달 30일 3당 국회의 제의를 평양 측에 중개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관리들은 「인도네시아」를 통한 3당 국회의 제의를 접수했다고 시인했으나 다른 반응은 일체 없었다고 한다, 남북협상에서 이른바 「외세간선」배제를 주장한 북한의 반응은 이미 기대했던 것으로 미국관리들은 북한의 평양방송과 「방혁당」소리방송의 「카터」대통령방한비난논조에 차이가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는 말했다.
미행정부는 중공의 새로운 대미·대일관계에 비추어 북한이 3당 국회의 제의를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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