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전과자가 형사만 골라서 사기 거짓정보로 돈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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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강서경찰서는 5일 형사들에게『특수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거짓정보를 늘어놓은 뒤 형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아온 전영복씨(43·주거부정)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소매치기·절도 등 16번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전씨는 71년부터 체력이 달려 원래의 직업이던 소매치기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자 서울시내 수사경찰관들을『특수정보를 주겠다』고 다방으로 불러낸 뒤 엉터리정보를 제공, 5천∼1만 원씩 받아 달아나곤 했는데 지난1월부터 지금까지만 해도 형사들을 상대로 1백20여 회에 걸쳐 사기행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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