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81년까지 매년 외자32∼45억달러 도입|신부총리 연설 대한경제협의회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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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신성순특파원】한국은 금년부터 81년까지 매년 32억∼45억「달러」의 외자를 도입할 것
을 계획하고 있다. 신현확부총리는 20일「파리」의 IBRD(세계은행)「유럽」사무소에서 열린 대한
국제경제협의회(IECOK)제10차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한국은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것보다 더많
은 외자가 필요하게 됐다』고 말하고『5개년 계획기간(77∼81년)의 남은 3년동안 외환보유고증가
필요액을 감안하면 매년 45억「달러」, 외환보유고증가액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년 32억「달
러」의 외자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신부총리는 한국이 필요로하는 외자에 대해 IECOK호원국들이 신중히 검토해서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망했다.
신부총리는 국제원유값의 폭등으로 올해 원유도입에만 6억「달러」정도의 추가부담이 생겼고,
특히 교육·주택·대중교통·환경보전 및 농업의 재편성을위해 외자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
했다.
당초 한국정부는 4차5개년계획기간동안 매년 25억「달러」규모의외자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었
다.
IECOK회의는 한국측이 제시한 외자소요액과「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지원문제를 논의한다.
20, 21일 이틀간 열리는 IECOK총회에는 미·영·불·독·일·「이탈리아」·호주·「벨기
에」·「캐나다」·「오스트리아」등 10개회원국대표와 IBRD·ADB(「아시아」개발은행)·IMF
(국제통화기금)등 국제경제기구에서 참석했다.
회의사회는 IBRD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담당「후세인」부총재가 맡았다.
IECOK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외자의 알선을 지원하고 기술원조 및 정보교환을 위
해 지난66년12월 IBRD주재로「파리」에서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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