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국민임대주택 신평면도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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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샤워부스, 3짝 미세기문, 넓어진 수납공간…. 국민임대아파트의 바뀐 설계다. 대한주택공사는 국민임대아파트 1백만가구 건설계획에 맞춰 입주자 실태조사 등을 통해 최근 생활패턴을 반영한 20여종의 평면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임대는 주공이 저소득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주로 10평형대 소형이다.

새로 선보이는 평면에선 3~4인 가족이나 신혼부부, 노인.독신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취향을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거실 겸 침실인 큰방은 3짝 미세기문을 열면 원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작은방 면적도 넓혔다. 입주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확장.변경할 수 있도록 아파트 내부의 콘크리트 벽(내력벽)을 최대한 줄였다.

전면 발코니 폭은 1백88㎝ 이상으로 종전보다 30㎝ 이상 넓혀 발코니에 간이화단을 꾸밀 수 있게 했고, 욕실에는 욕조 대신 실속 있는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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