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이란 이름비관|여고생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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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l2일 하오5시쯤 성남시수진1동 엄순자씨(46) 집안 방에서 엄씨의 세째딸 김고만양(16·S여 고1년)이 극약을 먹고 목숨을 끊었다.
내성적인 성격인 김양은 평소 급우들이 자기이름을 들먹이며 『이제는 고만해』『고만해』하며 놀려대는 것을 비관, 이날 『창피해서 못살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 김양의 이름은 딸을 「고만」낳으라는 뜻에서 부모가 지은 것.【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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