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키스, 20대 남녀 즉심에 외국인 행세까지 하다 들통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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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남산공원 「벤치」에서 서로 껴안고 「키스」를 한 장석룡씨 (25· 영화 조감독· 서울 성수동1가 185의1)와 곽명옥양(25·대학생· 서울 개봉동336의12)등 2명을 즉심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7일밤 9시30분쯤 서울 남산공원 「벤치」 에서 술을 마신 뒤 행인들이 많이 보는데도 서로 부둥켜안고 「키스」를 하다 경찰관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서 보호실에서 영어와 독일어로만 말을 주고 받는등 외국인 행세를 하는 바람에 질문하는 경찰관을 당황케 했으나 한 경찰관이 몰래 뒤에서 귀를 잡아당기자 『아야』하는 비명을 질러 들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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