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부당요금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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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광전세 「버스」의 횡포가 심하다. 대부분의 관광「버스」업자들은 요즘 관광철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광전세 「버스」 수요가 급증하자 요금을 턱없이 올려 받거나 출퇴근용으로 배차 해야할 관광전세 「버스」를 관광지로 빼돌려 자주 결행시키고 있다.
교통부는 이에 따라 최근 각시·도 운수당국과 합동단속반을 편성, 서울시내에서만도 43개 관광전세「버스」회사 가운데 38개 회사가 요금을 7∼2백3%까지 부당하게 올려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16일자로 3개 회사에 대해 1개월간 사업정지 시키고 35개 회사에 대해서는 3일간 운행정지 또는 경고 처분했다.
교통부는 이에 따라 전국 각시·도의 관광전세「버스」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며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관광전세「버스」회사가 일반 기업체와 계약, 출퇴근용으로 배차해야할 관광「버스」를 제대로 배정하지 않거나 일부 시내「버스」노선에 투입, 운행하고 있는 관광 「버스」를 관광지로 빼돌리는 행위를 단속,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무거운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개월간 사업정지
▲우진관광 10대 ▲한일교통 25대 ▲샛별관광 20대
◇3일간 운행정지
▲「롯데」관광 3대 ▲「코오롱」 고속관광 4대 ▲민속관광 2대 ▲「워커힐」교통 3대 ▲남산관광 2대 ▲대운관광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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