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열아홉돌 전국서 기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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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9일은 「4·19의거」 열아홉돌. 전국에서 기념식과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려 그날에 숨진 젊은 넋을 위로했다.
서울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는 신현확 부총리와 김재명 원호처장, 구자춘 내무·박찬현 문교·홍성철 보사· 김성진 문공· 심의환 총무처장관 등 국무위원, 정상천 서울시장, 「4·19의거희생자 유족회」등 관계자와 학생·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신부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19년전 우리조국이 처해있던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우국의 충정으로 불의와 부정에 항거하여 일어섰던 4·19의거는 우리가 지양해야할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학생들은 젊고 참신한 기상을 갖고 면학에 힘써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을 길러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서울도봉구 수유동 4·19공원묘지에는 19일 상오8시부터 김치열 법무장관 등 국무위원과 태완선 유정회의장, 박준규 공화당의장서리, 이철승 신민당대표최고위원, 김영삼 전 신민당 총재 등 정계인사와 원호단체장들이 줄을 이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4·19묘역 확장>
서울시는 19일 7천5백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도봉구 수유동 4·19묘역을 확장키로 했다.
이는 현 묘역이 좁아 이곳에 들어가지 못하는 4·19의거 영령들을 이장키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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