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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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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해사4기로 황정연전임총장의 1년후배. 6척거구의 김제독은 51년 소위임관이후 28년동안 지휘관생활에서 한 번도 큰소리를 한적이 없을 정도로 차분하고 온후한 성풍. 상호신뢰하는 인간관계에 바탕을 두고 명령보다는 설득으로 부대를 지휘해왔다는 주변의 평이다.
6·25때는 초계어뢰정으로 동서해를 누볐고, 66년엔 구축함 충무함장으로 회릉도근해에서 북괴간첩선을 격침시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참모차장1년7개월동안 해상작전교리 개발에 크게 이바지 했다. 70년 준장이된 뒤 9년만에 4성장군이 됐다.
경남밀양산.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부인 김상저여사(47)와의 사이에 3남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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