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업조정위」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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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경제정책전환에따르는 중화학공업 투자조정문제를 신중히, 합리적으로 다루기위해 신현확부총리를 위원장으로하는「투자사업조정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위원회에는 남덕우청와대특보, 재무·농수산·상공·동자등 전경제장관, 장덕진경제과학심의위원, 서석준청와대경제수석, 신병현한은총재등이 위원으로 참석하며 그밑에 각부 실무국장급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설할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종합시책의 확정·발표와함께 곧 작업에 착수, 현재 진행중인옥포조선소건설, 발전설비 대단위공장등 중요 대단위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사업분석에 착수, 늦어도 2개월내에 당면 주요 조정대상사업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6월말게 1차사업조정대상「프로젝트」와 사후대책, 중화학 투자조정에따른 경공업부문에 대한 중장기 지원방안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재 정부에 사업승인을 요청중인 사업이나 차관혹은 합작인가를 요청중인 중요사업에대한 심사는 이작업이 끝날때까지 잠정보류될것으로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이번 종합시책발표에서는 조정대상업체들은 밝히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투자사업조정위원회」는 1차 조정작업을 끝낸 후에도 계속 존속, 앞으로 주요 중화학「프로젝트」에대한 투자심사를 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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