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참가 안시키면 미, 평양대회 불참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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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 미국탁구협회는 9일 북한탁구협회에 긴급전문을 보내 한국과「이스라엘」「팀」의 평양세계탁구선수권대회참가를 조속히 보장하고 이를 대외에 공약하라고 촉구했다.
미탁구협회는 이 전문에서 한국과「이스라엘」의 참가가 보장되지않을 경우에 대비, 대안을 마련하고있다고 밝혔으며 이 대안중에는 미국「팀」의 대회「보이코트」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탁구협회가 고려중인 대안은 ①평양대회 완전「보이코트」②평양대회「보이코트」후 중공에서 미·중공 친선「게임」만 실시③미대표만이 평양에 가된 대회는 불참하고 국제탁구협회 공식회의에만 참가하는것등으로 알려졌다.
한편「유럽」탁구연맹은 미탁구협회와 비슷한 내용의 전문을 평양에 보내 한국과「이스라엘」「팀」의 참가를 촉구한 것으로 안다고 다른소식통이 전했다.
「조지·케네디」미탁구협회부회장은 15일 평양에가는 「로이·에번즈」국제탁구연맹회장이 벌일 한국과「이스라엘」「팀」의 참구문제에관한 북한당국자들과의협상결과에 따라 미탁구협회의 대안이 최종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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